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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뮤지컬 '태평성대' 막 올라

(조세금융신문) 지난 28일 중국 국가가극원에서 '태평성대'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다.  
새로운 중국을 열어 나가자는 뜻의 이번 뮤지컬은 대국 답게 초대형 뮤지컬로 제작 되었다. 

이번 작품은 준비기간 1년에 총 제작비 1억위안를 투자하여 제작됐다. 특히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와 무대 미술의 화려함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장은 감동의 도가니였다. 이번 공연을 지켜본 국가 원로들과 국무원 관계자들 또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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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태평성대 공연이 열리는 중국 국가가극원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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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 공연 하이라이트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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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