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북경의 연휴, 대체 휴가 마치고 귀경 시작

 

(조세금융신문) 지난 28일 일요일  중국 북경 중앙 장안지 도로는 주차장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차량 진행이 쉽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으로 체증이 시작되어 저녁 9시가 넘을때까지 정체 현상이 지속되었다. 1월 1일 1부터 ~ 3일까지 연휴를 맞아 북경의 많은 시민들은 대체휴가를 사용하거나 그동안 쓰지 않았던 남은 휴가를 사용하여 긴 휴가를 즐겼다.
오늘 연휴 끝이라 귀가를 떠났던 북경 시민들의 귀경 행렬이 오후 늦게부터 늦은 밤까지 28일과 같은 교통정체를 겪으면서 북경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일부는 이런 정체를 예감하고 일찌감치 서둘러 귀경하여 내일을 준비하며 쉬고 있기도 하다. 내일 2015년 각 기업들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며, 주식시장도 내일 2015 첫 거래를 시작할 것이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북경2.jpg

북경3.jpg

북경1.jpg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