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 집행임원 전보
▲ 지표관리사무국장 김지택

 

◇ 부서장 신규 보임
▲ 연금지원부장(직무대리) 강민호 ▲ 자산운용지원부장(직무대리) 김재욱 ▲ 대외협력부장 박성택 ▲ 금융투자교육부장 이명진 ▲ 소비자보호부장(직무대리) 김동오

 

◇ 부서장 전보
▲ 산업총괄부장 정수섭 ▲ 부산지회장 이승정 ▲ 판매일임신탁부장 박상철 ▲ 법무지원부장 박동필 ▲ 국제부장 한재영 ▲ 경영관리부장 천성대 ▲ 자율규제운영부장 최인규 ▲ 지표관리사무국 내부통제파트장(부장 대우) 강성열

 

◇ 팀장 신규 보임
▲ 자산운용지원부 사모펀드지원팀장 김유석 ▲ 자산운용지원부 펀드공시팀장 노영주 ▲ 정보시스템부 공시통계지원팀장 장영훈 ▲ 소비자보호부 약관광고심사팀장 이윤희

 

◇ 팀장 전보
▲ 기획부 HR팀장 김영규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