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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래형 산업 개발 축 동쪽으로 바뀐다

동북3성의 최첨단 산업 단지 조성 계획 공표

(조세금융신문) 작년 12월 29일 국무원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점 사업 방안을 발표한대로 올해 동북아 지역에 첨단복합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 사업들부터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몰론 지역간의 고속화 도로 증설은 그동안 꾸준히 있었으나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녕성과 흑룡강성 그리고 한반도와 인접한 길림성은 중국의 차세대 유망 사업이 집중적으로 개발 될 것이며, 동북지역의 경우 지금까지와 달리 석유화학산업, 반도체 장비산업을 비롯한 농화학 관련한 바이오산업의 융복합적 클러스트로 개발될 것이며, 심양, 대련, 하얼빈 등 지역에 군수/민용 융합발전 시범단지가 형성되며, 군수/민용 겸용 하이테크산업 단지의 조성은 향후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반도와 중국의 관계도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중장기 동북아시아 개발 정책은 자원형 도시 개발을 한다는 것이다. 동북지역은 친환경 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의 개발을 통해서 중국의 미래 경제 자원의 근간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계획의 일부로 흑룡강성의 경우에는 석탄자원 산업의 종전 지역을 정밀가공 및 현대 석탄화공 지역으로 전환 되며, 길림성과 요녕성의 경우에도 대체산업 단지 조성을 병행 하게 된다. 
 
산업 도시의 기초인 교통 관련한 사업은 항공, 고속도로, 철도, 지하철 등 인적 수송 및 물류 수송의 경제적 효율성의 전문 기틀을 기준으로 하여  대련 신공항, 심양 공항의 제2 활주로, 장춘공항 2기 확장을 추진 중이며,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동강철도대교, 중국과 북한 사이 단동 압록강 도로대교를 비롯한 육로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의 중장기 관련 건설 사업으로 현재 고속도로 원자재인 아스콘 수입과 철로 사업 자재인 철등 원자재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사업의 핵심 도시 중에는 대련이 있다. 대련의 경우에는 중국, 한국, 일본의 순환경제시범기지로서의 역할도 하면서 첨단 석유화학사업을 비롯한 IT관련한 사업도 건설 될 것이다. 
 
중국의 산업도시의 개발 축이 변경되는 만큼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예전에 천진, 위해, 칭다오등과 서쪽의 진출에서 동쪽 이주 준비 및 지역적 전략 조사가 필요한 시기이다. 
 
[츨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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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