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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셉션' 미스테리 결말, 출연 배우가 직접 밝힌 진실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인셉션'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인셉션'이 8일 13시부터 OCN Thrills에서 방송되고 있다.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코브), 와타나베 켄(사이토), 조셉 고든레빗(아서) 등이 출연했다.

 

2010년 개봉한 SF 영화로 놀란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촘촘히 짜인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특히나 꿈속에서 생각을 훔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로 개봉 당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지 수년 동안 결말 부분에서 코브가 두 아이와 다시 만나는 장면이 꿈인지 현실인지에 대해 논란이 존재했다.

 

이에 마일즈 역을 맡았던 마이클 케인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인셉션') 각본을 처음 받고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헷갈렸다"며 "감독에게 물어보니 '내가 등장하면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촬영상을 받은 '인셉션'은 지난 1월 10년 만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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