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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입시 설명회장 '남녀 미인들 수영복 심사로 후끈'

-남녀 대학생들 '모델과 항공사 승무원 선발' 진지

 (조세금융신문) 지난 4일 중국 산둥(山東) 칭다오(靑島)에서는 2015 ‘동방여인(東方麗人)’ 제10회 전국 대학 ‘모델•항공승무원’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중국의 유수 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 입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기는 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0여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설명회에서 면접을 직접 하기도 했다. 

남녀학생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색적인 수영복 면접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모델로의 입문과 항공사 입사의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추운 겨울 학생들의 수영복 면접 현장은 마치 미인대회의 수영복 심사 현장과 같아 이색적 취재 열기를 느끼게 했다. 중국의 학생들이 모델이나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미디어의 발달과 중국의 국제 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국내외 항공사의 채용의 문도 넓어지게 되는 만큼 신세대 다운 직업은 많은 대학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과의 교류 및 서비스 관련한 항공 실무 연수를 추진하는 대학들도 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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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을 꿈꾸는 취업설명회 모의면접 현장에 수영복도 당당한 중국의 예비 승무원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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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