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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실시

(조세금융신문) 한국감정원은 19일부터 28일까지 한국감정원 대구 본사에서 ‘2015년도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은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실시되는 전문교육을 말하며, 부동산개발업체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전에 이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부동산개발업체로 등록하려면 사전교육을 이수한 전문인력을 2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감정원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교육과정이 개설되지 않아 관련업종 종사자의 불편이 많았으나 감정원이 대구로 이전한 후 교육과정을 개설해 대구·경북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또한 작년 7월 1차 교육 후에 추가교육 요청이 많아, 이번에 2차 교육을 연초에 실시하게 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과정은 1차 교육과정을 보완해 보다 우수한 교육시설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이론과 실무경험이 조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분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부동산전문가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원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지난 2013년 6월에 LH공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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