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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세관에서 대형 마약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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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세관이 이번 마약사범 체포에서 압수된 475.5Kg의 마약을 공개하고 있다. (2015년 1월 21일)

(조세금융신문) 중국 광저우 세관은 지난 21일 474.5KG의 마약을 적발하여 압수하고, 관련자 99명을 체포 구금했다. 

중국 관세우 세관은 이점에 적발한 마약 밀매는 작년 8월부터 감지해 5개월 동안 장기간의 추적 수사 끝에점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1차 작년 12월 131.4 Kg과 35명을 체포 후 연속 수사를 이어 이번에 나머지 관련자를 모두 일망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이번 검거의 경우 어느 나라에서 들어와서 어느 나라로 나가려던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아직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다, 마약의 전국적 배포 내역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세관은 지속적으로 광저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약 밀매와 밀수에 관련된 수사를 강화하고 세관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마약 단속에 대한 강경한 대응방침을 밝혔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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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