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3℃흐림
  • 강릉 6.9℃맑음
  • 서울 4.7℃맑음
  • 대전 4.9℃맑음
  • 대구 5.1℃맑음
  • 울산 6.6℃맑음
  • 광주 5.5℃맑음
  • 부산 7.7℃맑음
  • 고창 1.7℃맑음
  • 제주 6.6℃구름많음
  • 강화 2.7℃맑음
  • 보은 -0.1℃맑음
  • 금산 1.0℃맑음
  • 강진군 3.1℃맑음
  • 경주시 3.0℃맑음
  • 거제 7.7℃맑음
기상청 제공

2026.02.12 (목)


은행권, 금융당국 혁신성 평가에 정작 ‘혁신’은 없다 불만

기술금융 등 정책 이행도가 높은 은행 유리…‘은행 길들이기’ ‘줄세우기’ 논란

금융위.jpg

(조세금융신문) 금융당국의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에 대해 뒷말이 무성.


은행 혁신성 평가가 은행권의 보신주의 관행을 타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금융당국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혁신성’ 혹은 ‘금융개혁’을 앞세워 자신의 입맛에 맞게 사실상 ‘은행 길들이기’ 혹은 ‘무리한 줄세우기’기 아니냐는 논란만 부추겨.


특히 은행권은 혁신성 평가가 평가 항목의 적절성에 대해 불만이 높아.

금융당국이 제시한 정책 이행도가 높은 은행은 좋은 점수를 받고 그렇지 못한 은행은 나쁜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 업무의 혁신성을 평가하기보다 기술금융이나 중소기업 대출, 가계부채 조정 등 정책금융 관련 항목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수적 금융개선(50점), 기술금융(40점), 사회적 책임이행(10점), 중소기업 대출실적(10점), 가계부채 구조개선(2점) 등 정부의 시장 지도사항이 포함되는 등 평가 항목의 절반 이상이 정부 정책의 충실한 이행 여부와 관련이 있는 것.


실제 평가 항목 중 100점 중 40점이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기술금융이 차지한데다 기술금융 제공 총량 즉, 공급규모가 16점이나 돼 절대적.


특히 은행별로 규모와 특징이 다른데 이를 단지 일반·지방·특수은행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기술금융 실적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
 

은행권은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 제도 취지에 공감하며 손실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기술금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데, 굳이 정부가 은행들을 '줄세우기' 하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반응.

문제는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이번 혁신성 평가 결과를 은행별 성과평가체계(KPI)에 반영해 연말 성과급에 영향을 받도록 하면서 기술금융 확대에 따른 부실우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져.


은행권 관계자는 “기술만으로 대출하는 것이 기업대출의 기본과 맞는 것인지 의문이지만 기술금융 실적이 인사고과에 반영되면서 은행들이 기술금융 대출 확대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며 “기술금융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매몰돼 은행권 리스크를 키우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