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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하로 중앙은행 의도적 조정 나서

(조세금융신문) 지난 1월 29일 통화당국이 발표한 중국 인민패 대비 1달러당 고시환율(중간가)은 6.1335위안이고, 인민패 대비 달러 현물 환율은 아침 시장 개장 즉시 6.25 관문을 돌파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현물 환율이 또다시 고시환율의 1.9% 수준에 달했다. 전날 28일 위안화 대비 달러 현물환율이 6.2481에 달하면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고시환율 대비 최고 1.92%까지 절하되었다.

26일부터 4일 동안 3 차례 하한선에 가깝게 절하 된 것은 시장에서 위안화 절하 예측이 팽배 해 있다는 뜻이지만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인민폐 고시 환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통화당국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고시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며칠 동안 계속 "2%"라는 하한선 가깝게 절하되면서, 시장에서 위안화 절하 예측심리가 팽배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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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