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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등 6개 지자체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지정

(조세금융신문) 충남 논산시 등 전국 6개 지자체에서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논산시의 '역사와 자연을 품은 탑정호 마을 만들기' 등 6개 지역사업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5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15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지정대상.jpg
'15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지정대상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은 사업단계별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자인검토를 통해 통합된 도시이미지 형성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공간관리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통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특히 통합마스터플랜은 지역들에서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공간 환경 가치를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6개 사업은 선도 사업으로서 파급효과와 사업결과 경관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통합마스터플랜 수립비 1억5천만원과 민간 디자인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디자인 역량이 강화되고 우수한 국토경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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