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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호 발표 '세무조사 긴장'…세무 감사로 부호 순위 바뀔 수 있어

-중국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중국 제2위 부호로 등극

(조세금융신문) 중국 완다그룹(万達集團)의 왕젠린(王建林) 회장이 중국 제2위 부호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을 제친 왕 회장의 세계 부호 순위는 33위 까지 올라섰다. 

작년 12월 자회사인 부동산 업체 완다상업(万達商業)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되었고, 지난 1월 22일는 극장 체인 완다원선(万達院線)이 선전(深(土+川))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이미 완다 그룹은 중국의 일류 그룹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알리바바 마윈(馬云)회장보다 4억 달러 많은 267억 달러로 집계 된 그의 자산은 중국의 최고 부호가 된 리허쥔(李河君) 한넝(漢能)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1600억위안(약 28조208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108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부호 선정에 중국 정부의 한넝그룹과 완다 그룹 그리고 알리바바의 기업 세무 감사에 따라 부호 순위가 바뀔수 있기 때문에 마냥 기쁘게 그룹 총수의 부를 자랑 하기 보다는 회계 감사 대비로 바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출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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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