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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아주그룹, 아주캐피탈 매각 추진 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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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아주그룹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 온 아주캐피탈 매각 추진을 철회했다. 매각 불발이 가장 큰 이유는 J트러스트가 인수가격을 10% 가량 인하를 요구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아주산업은 우선협상대상인 J트러스트와 가격을 포함한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매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 지배구조와 현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앞서 아주그룹은 아주캐피탈 지분 74.12%의 전량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해 11월 J트러스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사는 △캐피탈 업계 2위의 시장지위와 오토금융에 특화된 영업력·시스템 등의 대한 가치평가 △유일한 매수 후보자로서의 인수가격 절충 요구 △일본자본 진입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우려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로 매각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아주캐피탈의 조달경쟁력이 높아지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 감소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도 매각 철회 결정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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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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