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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인사] 금감원 부원장보 승진 및 조직개편 단행

- 금융감독 쇄신 위한 새로운 진용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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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전격 마무리했다
 

15일 금감원은 부원장보 5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 등 총 6명의 신임 임원 명단과 IT·금융정보보호단에 전자금융팀을 두어 핀테크 활성화를 지원하는 조직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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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는 김영기 감독총괄국장(업무총괄),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보험), 양현근 기획조정국장(은행·비은행 감독), 이상구 총무국장(은행·비은행 검사), 조두영 특별조사국장(공시·조사)이 각각 부원장보로 승진됐다. 그리고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으로는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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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총괄 부원장보인 김영기 감독총괄국장은 안동중앙고와 영남대 경영학과·성균관대 경영학 박사를 거치고 1999년 금감원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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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담당 부원장보인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은 김천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금감원에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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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에는 선임된 양현근 기획조정국장은 광주동성고와 조선대 경영학과·연세대 증권금융학 석사를 거쳐 1999년 금감원에 들어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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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이상구 총무국장이 선임됐다. 이 부원장보는 서령고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금감원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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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배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2011년부터 금감원에 몸담은 조두영 특별조사국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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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담당 전문심의위원은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선임됐다. 박 전문심의위원은 대전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2006년부터 금감원에서 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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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임 부원장보. (사진 좌로부터. 김영기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 권순찬 보험 담당 부원장보, 양현근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 이상구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 조두영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 박희춘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

 

한편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 맞춰 현행 기획검사국을 금융적폐 청산 전담조직인 '금융혁신국'으로 전환하고 지방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주, 춘천, 강릉, 충주 등 4곳의 출장소를 사무소로 전환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부경남 지역민의 금융민원 편의를 위해 창원사무소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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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관행적인 종합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신속히 파악해 적기에 대응하고자 금융경영분석실을 '금융상황분석실'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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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의 경쟁력 제고 지원 및 금융시장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선 감독총괄국 내 금융산업지원팀’, 공보실내 온라인소통팀을 각각 신설했다. '핀테크(Fintech)' 활성화를 위해서 IT·금융정보보호단에는 전자금융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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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던 금융지주감독국 신설은 유보한 채 인력을 보강했다. 대부업과 상호금융 검사감독분야도 수요 증가에 맞춰 인력 충원만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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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