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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FTA 현장지원 위한 ‘찾아가는 YES FTA 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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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YES FTA 센터' 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천홍욱 관세청 차장, 김낙회 관세청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한휘선 한국관세사회장.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16일 최경환 부총리와 함께 FTA 활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의 첫 신호탄으로 FTA 현장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YES FTA 센터’ 제막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YES FTA 센터’는 일반 버스를 FTA 상담 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2월말부터 FTA전담 세관직원과 관세사가 탑승해 산업공단 및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FTA 활용 컨설팅 및 통관애로 해결 등 관세행정 종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즉시 제공하는 ‘모바일(Mobile) 현장지원 세관’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YES FTA 센터’는 인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의 시간적‧장소적‧위치적 제약에 따라 적시에 컨설팅 받을 기회 부족함에 따라 버스 내에서 FTA 컨설팅‧교육‧홍보가 가능한 이동센터를 배치해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FTA 관세행정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지역별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3개월, 인천·부산 각 2개월, 대구·광주·평택 각 1개월씩 운영한다.

또 해당 기간내에는 1주일에 2번이상 운행하게 되며, 향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종해 운영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버스내 홍보관을 마련해 FTA 실무자교육 및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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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