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여성세무사회, 내달 5일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 출판 기념회 개최

크기변환_세금가이드(표지).jpg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 표지

 

(조세금융신문)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귀순)는 오는 3월 5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성동 서울컨벤션 3층 일루미나 홀에서 ‘여성세무사들과 함께하는 세금가이드’의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성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재작년에 출간된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 첫 판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것이며, 세금문제로 고생하는 중소사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여성세무사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세금 상식을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더 알찬 내용으로 엮었다.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책은 문답식으로 현장감 있게 구성했다"며 "세무·회계분야 종사자들의 업무 향상 및 사업자와 국민들의 합법적인 절세 노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성세무사회는 초판본 수익금을 중증장애 어린이 시설 봉사활동에 기부하고, 2판 수익금은 구치소 수감인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전액을 사용했으며, 이번 출판기념수익금 역시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