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한 달 앞둔 관세사회장 선거 '3파전' 예상

현 한휘선 회장 연임 도전…정임표·안치성 관세사 도전

(조세금융신문) 1700여 관세사들의 리더를 뽑는 한국관세사회장 선거가 내달 24일 개최된다.

관세사회는 오는 3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23대 회장선거를 실시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관세사업계에 따르면, 한휘선 관세사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정임표 관세사회 감사와 안치성 전 관세사회 상근부회장 등 2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관세사회장 선거에 추가 등록할 입후보자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본회 총무부에 방문 등록해야 하며, 대리인 등록도 가능하다. 

또한 기탁금 500만원 납부와 함께 납부영수증 사본, 추천서 원본, 회장선거공보, 소견문 각 1부씩을 첨부해 등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관세사회 관계자는 “선거 날짜는 사정상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질수도 있으며, 최종일자는 이달 말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 당일에는 관세사회 제39차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