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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미분양주택 3만6985가구, 전월 比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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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4만379호)보다 8.4%(3394호) 줄어든 3만6985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달보다 4.3% 감소한 1만8955가구로 나타났으며,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후 감소로 전환됐다. 

지방의 경우 전달보다 12.3% 감소한 1만830가구로 수도권보다 감소 폭이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이 2319가구 줄어 2만4665가구가 됐으며,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전달보다 1075가구 줄어 1만2320가구가 됐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6% 줄어든 1만5천351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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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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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