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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FTA 전문서비스 제공”

2일 ‘한·중 FTA 활용 Double-100일 특별지원’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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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한·중 FTA 활용 더블(Double)-100일 특별지원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 “한중 FTA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대중 FTA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한·중 FTA 활용 Double-100일 특별지원’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그동안 관세청은 새로운 FTA가 발효될 때마다 신규 시장을 위한 FTA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보급 원산지 관리시스템 지원, 인증수출자 조기 확대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국내 유일한 FTA 집행기관의 막중한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이제 한중 FTA에서도 그 간의 활용지원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지원대책은 한·중 FTA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청 및 세관의 FTA 전문가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FTA 특별지원단을 편성하고 가서명 직후와 발효전 2단계로 각각 100일 동안 대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지원 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 선포식 이후 진행되는 ‘Double-100일 특별지원’은 오는 6월 10일까지 100일간 전개되는 1단계 지원대책으로 3대 전략,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중국 수출기업을 총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후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마련된 ‘YES FTA 차이나센터’를 방문해 특별지원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중 FTA의 성패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자세와 사명감이 우리 기업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중 FTA 특별지원단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수행을 거듭 당부한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한·중 FTA 100% 활용지원을 위한 종합센터로서 전국 30개 세관에 ‘YES FTA 차이나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국 6대 본부세관 등 30개 주요세관에 설치된 ‘YES FTA 차이나센터’는 총 85명의 한·중 FTA 전문가로 구성되어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FTA 협정관련 상담, 원산지관리‧품목분류 등 활용절차 안내, 중국 통관절차‧비관세장벽 안내 및 통관애로 해소 등 종합적인 활용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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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