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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세정협조자 21명에 장관·청장표창 시상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 행사 개최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3일 16시 서울시 강남구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자체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세청은 세정협조자 21명에 대해 공적을 치하하고 표창장을 시상했다. 

이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은 이봉원(나이스평가정보), 박국현(GS칼텍스), 한종기(고용노동부), 박병흠(삼성전자), 김성태(아시아나항공), 강문식(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윤선구(LG CNS), 임병석(동성푸드), 최병선(현대로지스틱스), 전재민(한국반도체산업협회), 금용일(한국관세무역개발원) 등 11명이 수상했다.

김낙회 관세청장 표창은 최창규(Centran Int’l Corp (Thailand) Ltd), 김영상(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순옥(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 이창형(케이씨넷), 이성윤(딜로이트 컨설팅), 정홍배(한국주류수입협회), 김진호(국민건강보험공단), 박태수(한국GM), 진현숙(MBC플레이비), 우승원(삼성전자) 등 10명이 받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수상한 세정협조자는 모범납세자와는 달리 관세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시상이 이뤄졌다.

한편, 전국 각 세관에서는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범납세자 시상식 ▲일일 명예세관장 운영 ▲가족 및 초등학생 대상 세관현장체험 행사 등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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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