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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빌푸 직업, 대체 뭐길래…매주 관심 폭주 "핀란드 돌아가면 XXXX 시작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빌푸 직업'이 드디어 공개됐다.

 

최근 인기를 끈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인 아내와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빌푸가 등장, 매주 '빌푸 직업' 키워드로 눈길을 끌었다.

 

'빌푸 직업'이 매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으나, 그들은 입을 다물었다.

 

최근 '빌푸 직업'에 대해 그의 아내는 "사람들이 전업주부냐는 추측을 많이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빌푸는 "직업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전업주부처럼 일하는 건 내게 당연하다"라며 "나에게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핀란드로 돌아간다면 난 병원 실습을 시작해야 한다. 정신과 간호사가 되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라면서도 끝까지 집안일에 대해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빌푸 한국살이가 방송되며 '빌푸 직업', '빌푸 아내' 등이 큰 이슈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빌푸 직업 저런 장르일 줄 생각도 못했다", "직업보다 아내를 더 생각하는 것 같아서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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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