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3월 21일 여의도 63빌딩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종합주류도매업협회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 선출을 위해 대의원들이 신분확인을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면 수천 개의 중국 중소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중국산 제품에 45%의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정부가 환율을 조작해 미국이 부당한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이 관세를 대폭 인상한다면 그 피해의 상당부분은 애플의 아이폰과 나이키 제품의 하청 생산을 각각 담당하는 폭스콘과 위에위엔 같은 기업들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또 의류와 완구, 가정용품 등을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충격은 훨씬 더 클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소기업이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른다. 중국 내 기업 여건도 어렵다. 특히 중국 중소기업 임금 상승은 물론 사회보험보장·환경보호법 강화 등으로 치솟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마저 인상된다면 피해가 가중될 전망이다. 중국 남부 후이저구에서 조명기구용 유리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에릭 리는 “공장 4곳 가운데 3곳은 이미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직원 월급은 지난 10년간 3배가 올랐지만 각종 규제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유무역 가치를 강조하며, 보호무역을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단일한 목소리를 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니더작센주(州)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 '세빗(CeBIT)' 현장에서 주빈국 정상 자격으로 현지를 찾은 아베 총리와 박람회장을 둘러 본 뒤 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아베 총리도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와 자기망상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어"일본과 유럽연합(EU)은 자유무역을 함께 지지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한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면서 "미국도 이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의 이런 모습은 최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보호무역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빗 개막식에서 메르켈 총리와 아베 총리 중 누구도 트럼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를 낮추고자 구소련, 아랍 등 거대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서에서 "거대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FTA 협상 개시를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멕시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걸프협력회의(GCC) 등 유망 거대경제권 중심으로 FTA 개시·재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는 신규 FTA를 진행한다.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은 독립국가연합(CIS)에 있던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국의 정치·경제·군사·문화 국가연합이다. 또 GCC·멕시코와는 중단된 FTA 협상 재개를 모색할 전망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 산유국이 결성한 지역 협력기구로서 우리나라는 2007년 GCC와의 FTA 협상을 개시해 2009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만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CC가 'FTA 모라토리엄(협상중단)'을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멕시코와도 2008∼2009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폐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는 농가 절반 이상이 복숭아·아로니아·자두를 대체작목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작물의 과잉생산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FTA 폐업지원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전환 의향조사를 한 결과, 10곳 중 8곳 이상은 영농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영농 지속 예정인 농가의 31.9%는 과수 재배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노지·시설채소(24.7%), 특용작물(21.0%), 벼(7.7%) 등이 뒤를 이었다. FTA 폐업지원제도는 FTA의 영향으로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특별법을 통해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수 재배를 계획하는 농가 중 복숭아(28.4%), 아로니아(14.9%), 자두(12.6%) 등 3개 작물 중 하나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농가가 모두 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농업관측본부의 수급전망을 보면 이들 3개 작물은 이미 재배면적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번 재배의향 조사 결과대로 작목전환이 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의 탈퇴에 따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하 TPP) 무산으로 우리나라 섬유 기업이 타격을 입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TPP 회원국인 베트남 현지투자를 통해 미국 우회수출을 기대했으나 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TPP 무산이 베트남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국 간에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해 미국·일본·캐나다·멕시코·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말레이시아·칠레·페루 등 12개국이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TPP를 탈퇴를 선언해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한국 섬유·의류기업이 TPP 체결국인 베트남을 수출전진기지로 삼고자 최근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협정이 무산돼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TPP의 최대 수혜국으로 지목됐다. 세계은행은 TPP 발효 시 2030년까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10%, 수출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TPP로 섬유·의류 분야 수출이 발효 3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무역위원회는 지난 17일 제364차 회의를 열고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린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를 계속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국내외 이해관계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국가의 생산·수출 확대 여력과 덤핑률 등을 감안할 때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 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3.56∼15.39%의 반덤핑 관세를 3년 연장해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 건의하기로 최종 판정했다. 덤핑방지관세란 외국의 생산자 또는 수출자가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한 물품에 대해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를 말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바는 정밀기기·자동차부품·화학기계·원자력발전·건설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원자재로 일본, 인도, 스페인산 제품에 대해 2004년 7월부터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재심사는 관세 부과 종료를 앞두고 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동일제강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무역위원회가 최종판정결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은 조사 개시일(2016년6월3일)로부터 12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에 면세점 4곳을 추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난해 관세청 발표가 사전 용역 검토 때보다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17일 관세청이 용역보고서 계산식에 대입할 수치를 바꿔 추가 면세점 특허수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용역보고서 계산식에 들어갈 현재면적은 지난해 특허가 발급된 면세점 9곳의 실제면적이 들어가야 하지만 관세청은 당시 기준으로 특허가 발급된 신세계와 두산 면세점 2곳의 면적을 빠뜨리고 이미 특허가 취소된 롯데와 SK면세점을 넣었다. 면세점 현재 면적이 쪼그라들면 같은 조건에서 추가해야 할 면세점 면적은 더 늘게 된다. 결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수치가 바뀐 것이다. 폐업 예정이던 롯데와 SK면세점의 영업장 면적은 합산이 누락된 신세계와 두산 면세점보다 더 좁다. 결과적으로 면적이 넓은 신규 면세점 2곳이 빠지고 면적이 좁은 폐업 면세점 2곳이 들어갔다. KBS는 용역보고서에 제시된 방식대로 다시 정확한 수치를 계산해 본 결과 적정 추가 특허 수는 1.5개로 관세청 계산식 3개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3곳을 최소치로 보고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면세점 4곳에 신규 특허를 발급하겠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호주 관세청과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 체결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수출기업 2곳을 합동심사 했다고 17일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지난해 12월 AEO MRA 협상을 위해 실행계획(액션플랜)에 합의했다. AEO MRA 협상은 ▲액션플랜 서명 ▲합동심사 ▲운영절차 협의 ▲MRA 체결 ▲시범운영 후 발효 순으로 이뤄진다. 이번 합동심사는 AEO MRA 협상의 2단계 절차다. 2단계 합동심사 결과 상대국의 공인기준과 심사 방법 등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운영절차 협의를 거쳐 MRA 약정이 체결된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올해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한국-호주 AEO MRA’를 체결하기로 잠정합의한 상태다. 호주는 지난 2015년 기준 한국의 10위 수출국(108억 달러)이다. 약정이 체결되면 우리나라 AEO 수출기업들은 호주세관 통관과정에서 검사율 축소, 우선 통관, 수입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6일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검증 대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현대글로비스(주) 협력업체를 포함해 2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최근 우리 수출업체에 대한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입증서류를 미보관하거나 협정에서 정하는 원산지 기준 충족을 입증하지 못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FTA 특혜가 박탈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FTA 체약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에 대비해 업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를 찾은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관계자는 “우리 업체도 FTA 체약 상대국의 검증대상이 될까 걱정된다”며 “설명회에서 들은 것처럼 원산지 입증자료를 확보하고 평소 원산지 충족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면 FTA 상대국 세관의 갑작스런 검증에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세관 관계자는 “오는 23일 구미에 소재한 LG전자(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차 원산지 검증대비 설명회를 준비 중이며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FTA를 활용하고 검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Wealth Development Bank는 1967년 설립된 필리핀 중형 저축은행으로 우리은행의 현지 파트너사인 Vicsal그룹의 자회사였으나 지난해 10월 우리은행의 지분인수로 우리은행과 기존 모기업 Vicsal그룹이 각각 51%와 49%지분을 가진 합작사로 재탄생했다. 우리은행의 인수는 필리핀 금융시장 개방 이후외국계은행이 현지 은행 인수를 통한 해외진출의 첫 사례로 꼽힌다. 지분 인수 후 이날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재신 필리핀 한국대사,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기념식을 가졌다. 한편 우리은행이 저축은행을 파트너로 택한 건 Vicsal그룹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에 비해 계좌보유 인구는 20%대에 불과하다. Vicsal그룹은 필리핀 전역에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46개의 유통망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유통회사지만 저축은행 지점수가 16개에 불과해 금융권 확대가 절실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15일 인천 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에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후원으로 한·미 FTA 발효 5주년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미 FTA의 안정적 활용을 통한 수출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경기 지역 수출업체 임직원, 관세사 및 세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성태곤 인천본부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런 때 일수록 FTA를 통한 자유무역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YES FTA 기동대를 설치해 세관 방문이 어려운 영세․중소기업을 신속히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FTA 체결국의 법률·제도 차이 및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비관세장벽 등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우리 기업의 FTA활용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스티븐 리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FTA 교육 컨텐츠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재 양성 및 한·미간 협력창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천홍욱 관세청장은 15일 군산세관을 방문해 이범주 군산세관장에게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지역경제 및 세관 현안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 청장은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주)현대중공업 군산공장 페쇄결정 등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세행정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관내 중소 수출입 업체가 FTA 및 AEO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한국지엠(주) 군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조립현장 견학 및 애로사항 청취 후, 무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천 청장은 FTA 사후검증결과 일부 FTA 특혜관세율 적용배제에 따른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금년 9월경 ‘원산지검증 의뢰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용어 해설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는 회원국 간 상품·서비스·투자·정부조달 등에 대한 관세, 비관세 장벽을 완화함으로써 상호간 교역 증진을 도모하는 특혜무역협정을 의미. 특히 관세철폐에 주요 초점이 맞춰져 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삼성, 교보, 흥국, KDB생명 등 4개사가 2500억원 이상의 이차배당금을 축소 적립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아닌 금융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이 생명보험사의 준비금 적립 상황과 회계를 중심으로 건전성을 상시 감독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차배당금이란 유배당상품의 경우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갖고 예정이율에 의한 수입예측보다 실제이율에 의한 수입이 많은 경우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금액이다. 금소연은 삼성생명이 매년 이차배당금을 200억원 이상 축소 적립해 10년간 합계 금액이 18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보생명 624억원, 흥국생명 81억원, KDB생명 49억원 등 이들 4개사가 총 2559억원을 축소 적립했다고 밝혔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이번 회계부정 사건은 전산을 조작해 분식회계를 한 중차대한 사건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린 것은 물론 생명보험업 자체를 위태롭게 빠뜨린 모럴해저드행위로 진상을 조속히 밝혀 ‘면허취소’ 등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금융위가 조속히 직접 조사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세관은 오늘 여객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청공항 내 보안경비·검색업체 및 공항공사 보안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테러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말레이시아 공항 김정남 독극물 피살 사건, 벨기에 브뤼셀 공항 테러 1주기 도래 등 전세계적으로 테러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기관 및 업체 간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테러 발생 시 초동대응 및 테러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고, 국제 테러 발생사건 사례, 테러위협물품 정보 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주재한 전민식 인천세관 감시국장은 “테러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국가기관과 유관업체와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천공항을 만들기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월 수출입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액이 7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2월 이후 61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43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했고 수입은 36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9% 늘었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72.6%)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국(68.9%), 싱가포르(37.5%), 호주(46.4%)를 중심으로 경유, 나프타 등의 수출이 호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56.7%)도 중국(61.4%), 홍콩(99%) 등을 중심으로 집적회로, 디램 등의 수출이 늘면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승용차(12.5%), 자동차부품(9.1%)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30.9%), 무선통신기기(-26.9%) 등은 감소했다. 수출대상 국가별로는 중국(28.8%), 미국(1.7%), EU(27.4%), 일본(20.6%) 등은 증가세를 보였고 중동(-10%)과 싱가포르(-26.2%)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에너지류(66.9%), 기계류(3.6%), 반도체 제조용 장비(93.3%) 등은 증가했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한·인도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이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약정은 지난 2012년 4월 세계관세기구(WCO)에서 협상을 시작한 이후 5년에 걸친 협상 끝에 본격적인 이행을 앞두게 됐다. 이 약정이 전면 이행되면 우리나라 AEO 인증기업은 수출화물에 대한 수입검사율이 기존 50%에서 9%까지로 낮아질 수 있고, 검사대상으로 선별돼도 일반화물보다 우선 검사받을 수 있어 검사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약정 발효로 통관소요시간이 단축되면 연간 약 393억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우리나라 주요교역국(8위 수출국)이지만, 높은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수출기업의 통관애로가 많았던 국가 중 하나였다. AEO 인증기업들은 앞으로 관세청 세관연락관을 통해 인도세관에서 발생한 통관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인도 수출입기업이 세관직원을 직접 만나는 것이 매우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우리나라 관세청이 직접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체감도가 높은 혜택이라 할 수 있다. 관세청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에 가입할 때 10명 중 3명만 상품설명을 제대로 들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작년 8월 1499명을 대상으로 ISA제도의 ‘가입 실태’ 및 ‘소비자 인식’을 설문조사해 14일 발표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펀드·ELS 등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한 통합계좌를 말한다. 첫 출시부터 소비자에게 ‘만능통장’으로 인식돼, 판매 1주년을 맞아 235만 명이 가입하고 3조6500억의 가입금액을 확보했다. 최근 들어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기대에 못 미쳐 가입자 수가 줄고 있다.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가 236만1712명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12월 말 239만788명보다 2만9076명이 감소했다. ISA 미가입자 40% 가입 부정적 금소연은 ISA에 가입하지 않은 10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40%(412명)는 가입에 부정적, 24.5%(252명)는 가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에 부정적인 응답자들은 주로 원금손실 가능성(82명, 19.9%), 긴 의무가입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KEB하나은행은 탈북 새터민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행으로 약 3만명에 달하는 탈북 새터민이 안정적인 금융거래 정착과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게 됐다. 주요 면제 수수료는 전자금융(자동화기기, 폰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 및 영업시간 이후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거래 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 등으로 신청 후 1년간 제공된다. 면제 기간 이후에는 새터민을 위한 금융상품인 ‘미래행복통장’과 ‘1004 나눔 적금’에 가입해 지속적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행복통장’은 새터민의 안정적인 금융자산 형성을 위한 통일부 운용 사업으로 적립금을 불입하면 통일부에서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매월 최고 50만원, 가입기간은 48개월이며 하나은행이 단독 위탁 판매하고 있다. ‘1004 나눔 적금’은 새터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서민들의 목독마련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3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적립이 가능하고, 가입기간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탈북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KEB하나은행은 1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대한축구협회(KFA)와 공동으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 기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설기현 코치,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 붉은악마 축구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을 기원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응원 메시지를 자필로 담은 대형 축구공과 대형 태극기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했다. 또 함 행장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 100여명 규모의 공동응원단을 파견해 붉은악마, 현지교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