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인 내년부터 기업문화 체질개선을 위해 본사 모든 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사무실 강제 소등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사무실을 직책 차별 없는 수평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본사 모든 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기존에 수·금요일에만 하던 오후 6시 30분 사무실 강제 소등 정책을 매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시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자율좌석제는 본사 직원들의 자리를 동일한 집기로 구성하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락커)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체제이기도 하다. 또 기존에 도입한 시차출근제를 더욱 강화하고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해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 업무를 줄이고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에 매주 수·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매
올해 입사지원자 10명 가운데 3명은 단 한 차례도 1차 서류 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올해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지원 횟수는 평균 38회였으며,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3회에 그쳤다. 올들어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차례 입사지원서를 냈으며, 12번 시도했을 때 가까스로 한 번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입사지원 횟수는 10회 미만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으며 ▲ 10~19회(20.8%) ▲ 20~29회(10.9%) ▲ 30~39회(9%) ▲ 90회 이상(7.7%) ▲ 80~89회(5.1%) ▲ 40~49회(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전부 탈락했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많았고 ▲ 1회(17.4%) ▲ 3회(14.8%) ▲ 2회(14.3%) ▲ 5회(7.5%) ▲ 4회(5.6%) 등이었다. 면접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평균 1.4차례로, 서류 전형 합격 비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전체의 34.9%로, 이들은 평균 1.8개 기업에 합격한
연간 무역액 1조달러를 돌파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브랜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그룹 주력사들의 대표 브랜드와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과 신라면 등이 '톱 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이달 5~25일 패널 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브랜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삼성 갤럭시가 100점 만점에 95.65점을 얻어 1위에 랭크됐다. 삼성 갤럭시는 최근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삼성 QELD TV'가 94.85점으로 2위에 올랐고 ▲ 대한항공(93.64점) ▲ 신라면(93.54점) ▲ 인천공항(92.41점) ▲ 그랜저(92.14점) ▲ LG TV(91.98점) ▲ LG V30(91.74점) ▲ 아시아나항공(91.51점) ▲ 제네시스(91.26점)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액수는 1인당 평균 566만원이었다. 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44.1%로 가장 많았으며 ▲ 100만~200만원(18.3%) ▲ 1천만원 이상(12.9%) ▲ 200만~400만원(9.8%) ▲ 400만~600만원(7.8%)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의 80.3%는 이익을 봤다고 응답했으며, '원금 유지'와 '손실' 응답 비율은 각각 13.2%와 6.4%였다. 이익률에 대해서는 '약 10%'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1.1%로 가장 많았으나 100% 이상도 19.4%에 달했다. 특히 100% 이상 이익을 냈다는 응답자의 평균 수익률은 425%에 달했다. 투자 이유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응답이 5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적은 자본으로 투자 가능(47.8%) ▲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 기대(30.8%) ▲ 투자방법이 쉬워서(25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가 27일 공개한 '2017년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총 30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016년 4분기∼올 1분기)보다 1천 명(0.3%) 준 것이다. 이 기간에 회사 규모별 채용계획 인원은 300명 미만 중소기업이 27만 명, 300명 이상 대기업은 3만3천 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경영·회계·사무직(3만9천 명), 운전·운송직(3만6천 명), 영업·판매직(2만8천 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만8천 명으로 채용계획 인원이 가장 많았고, 운수업(3만 3천 명), 도·소매업(3만2천 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만6천 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모두 63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채용계획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3천 명(3.7%) 늘어난 것이다.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기업의 채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51만2천 명, 300명 이상은 10.5% 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27일 마무리된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임원 4명의 재판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하는 결심(結審)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 9월 28일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 이래 석 달 만이다. 재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의견 진술(논고)과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로 이어진다. 결심 절차에 앞서 이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라, 특검팀의 구형은 이날 오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은 최후 의견 진술에서 1심 뇌물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된 '부정한 청탁'과 '경영권 승계 현안'의 유무 등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1심 재판부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라는 '포괄적 현안'을 놓고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묵시적 청탁'이 오갔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뇌물 제공, 횡령 및 재산 국외 도피, 범죄수익 은닉, 국회 위증 등 5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발화장소에 따라 화재 피해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스포츠센터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 보상 한도는 사망은 최고 1억원, 부상은 최고 2천만원, 대물 피해는 5억원이다. 문제는 이 건물의 1층 사우나 입구와 2층∼7층만 가입됐다는 점이다. 보험의 약관에서는 '목적물(보험 가입 대상)에서 발화됐을 때' 보험사가 보상 책임을 지게 돼 있다. 피해 범위에는 제한이 없다.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8층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1층 사우나 입구나 2∼7층에서 불이 났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관계 당국의 수사 결과 불이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원인과 관련해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층 주차장은 엄밀하게 말해 화재배상책임보험의 가입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이 보험을 판매한 삼성화재는 1층 천장이 2층과 맞닿아 있는 점 등에 착안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삼성화
올해 9월 터키 남서부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의 한 자동차 안에서 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22세 쉬크뤼 메르트 에르소이로 밝혀졌다. 에르소이는 구타 후 목졸려 숨진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초기 수사 결과 에르소이가 '가상 화폐', 비트코인을 노린 공동 투자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에르소이와 함께 비트코인에 투자한 5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 5명이 에르소이 지문으로 기기의 보안을 해제하고 그의 계좌에 있는 비트코인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하고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했다. 용의자들은 에르소이를 살해하고도 보안 시스템을 전부 해제하지 못해 결국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언론은 이 사건을 '터키에서 발생한 첫 비트코인 살인'으로 부르며 주목했다. 최근 에르소이의 유족은 그러나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며, 살해 동기도 미심쩍다고 주장했다고 일간지 휘리예트 등 터키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살자의 어머니 세브기 츠나르는 "아들은 혼자서 비트코인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구속된 5명 외에 3명과 함께 투자했다"면서
내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적으로 약 44만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에 따라 수도권 5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대의 연간 입주물량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물량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이어 입주 물량까지 늘면서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3만9천611가구로 올해(38만3천820가구)보다 14.5%(5만5천791가구) 증가한다. 이 물량은 집값 안정을 위해 노태우 정부가 1988년부터 시작한 주택 200만호 건설 당시보다도 많다. 1980년대 말부터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며 1990년대 들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크게 늘었다. 1991년 24만9천여가구에 불과했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992년에 40만4천198가구로 급증했고, 94년(41만4천469가구)과 95년(41만9천430가구), 97년(43만2천128가구)까지 4개 연도에 걸쳐 연간 입주물량이 40만 가구를 넘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된 2000년대 들어서는 연간 입주 물량이 40만 가구
시민단체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통한 최순실씨가 포스코 인사에 영향을 미친 의혹을 철저히 밝혀달라며 최씨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25명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수사 의뢰서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등에서 최씨가 포스코 회장 선임 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그간 명확히 실체가 규명되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포스코의 '인사 적폐' 의혹과 이로 인한 부실 운영 등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는 최씨 의중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가 권 회장을 포스코 수장으로 낙점하고 이를 빌미로 포스코의 계열사 광고회사인 포레카 지분 강탈 등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돕거나 묵인하게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씨가 기획한 '국정농단'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권 회장 사이에 오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청와대가 포스코 임원 인사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의 경우 검찰이 특검 수사에 앞서 수사해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내년 '일감 절벽'에 대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준비하는 삼성중공업이 임직원의 '연차휴가 소진'까지 독려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연말연시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임직원들도 이에 호응해 수천 명 단위로 휴가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업무 상황 등을 고려해 매주 1~2일 연차를 사용하고, 12월 마지막 주에는 대부분 휴가를 가는 분위기"라며 "이미 15일과 22일 약 2천 명의 임직원이 연차휴가를 썼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26~29일 무려 4천 명 이상이 연말 휴가를 갈 계획이고, 이런 휴가 행렬은 설 연휴가 들어있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차 쓰기' 운동은 임직원들의 적극적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자협의회가 생산직 근로자 1인당 16일의 잔여 연차 사용을 약속하며 회사의 연차 독려 정책에 동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무직 근로자들도 잔여 연차를 모두 쓸 계획이며, 이번 연말연시 연차휴가 사용으로 약 270억 원의 휴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온라인 소비 트렌드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서울의 경우 개인형 소비를 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경기도의 경우 가족형 소비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1인 가구가 많지만, 경기도는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천20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3천 명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을 뺀 서울의 내국인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 명 이하인 993만1천 명으로 줄어들면서 인구밀도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인구는 1천200만 명을 넘었고, 주민등록 가구도 지난달 기준으로 511만 명으로 작년(499만 명)보다 3%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구 구성에 따라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데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쇼핑행태를 살펴본 결과 경기도민은 가족형 소비를, 서울시민은 개인형 소비 경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은 개인과 가족형 소비를 대표할 수 있는 생활, 패션, 가전, 생필품, 육아, 반려동물 등의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 10개의 평균 수익률은 66.4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이 22.66%인 점을 고려하면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의 3배에 육박한다.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상위 10개 종목 중 연초 이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11.86%포인트 증가한 F&F[007700]의 주가가 153.82% 올라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다음으로는 디와이파워[210540](110.32%), LG전자[066570](99.61%), 롯데하이마트[071840](66.91%)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더존비즈온[012510](55.19%), LF[093050](40.07%), 이노션[214320](34.433%) 등도 30% 넘게 올랐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변변치 않은 것으로 파악돼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27.04% 늘어난 휴젤[1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22일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다. 재계 안팎에서는 신 회장에게 유죄·실형 선고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선고 결과에 따라 롯데의 운명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서미경 씨 등 롯데 총수일가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에서 이들은 각각 징역 10년(신동빈·신격호), 7년(신영자·서미경), 5년(신동주)을 구형받았다. 채정병 전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과 황각규 전 운영실장, 소진세 전 대외협력단장,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등 주요 전문경영인들도 각각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주요 재벌그룹 총수일가 5명과 전문경영인 4명이 한꺼번에 기소돼 같은 날 선고를 받게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선고에서는 재판부가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책임을 어디까지 인정할지가 관건이다. 신 총괄회장 측은 영화관 매점 운영권이나 보수지급 문제 등 구체적인 업무를 정책지원본부가 입안해서 시행했
대구 달성경찰서는 22일 공과금 납부 등 문제로 집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세입자 A(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10분께 세 들어 살던 달성군 명곡리 주택 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놓인 두루마리 휴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만에 진화했으나 방, 욕실 등이 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도꼭지가 얼어붙어 며칠째 물도 안 나오고 공과금도 평소보다 많이 달라고 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탐문 등 결과 인위적 요인으로 불인 난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고차를 사려고 캐피탈회사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신용등급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하락했다. A씨는 이후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했다. 그러자 1년 만에 신용등급은 4등급으로 올랐다. 금융감독원과 신용조회(CB·Credit Bureau)사인 나이스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는 22일 이 같은 사례를 모아 '신용관리 10대 요령'을 소개했다. 자신의 신용등급과 부채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등급 관리의 핵심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다. 일단 연체가 발생했다면, 연체금을 갚는 것부터 신용등급 회복이 시작된다. 여러 연체가 있는 경우 오래된 것부터 먼저 갚는 게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낫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출금계좌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을 연동해 사소한 요금도 연체하지 않도록 한다. 금감원은 "비록 현재 등급이 낮아도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한 등급씩 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신용 평가에 긍정적 요소다.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대중
최근 회사에서 연말 보너스를 받은 직장인 김모(39)씨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외식을 하려고 호텔 뷔페 몇 곳에 예약 문의를 했다가 남은 좌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김씨는 "평생 처음으로 호텔 뷔페에 가보려고 큰 마음을 먹었는데 예약이 안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1인당 10만원이 넘는 식당들에 자리가 없다는 걸 보면 경기가 안 좋다는 건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21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호텔 뷔페와 고급 레스토랑들은 일찌감치 연말 시즌 예약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100달러(환율에 따라 원화로 계산)인 랍스터 전문 뷔페 바이킹스워프 서울 잠실점과 여의도점 모두 이달 31일까지 평일·주말 전 날짜에 예약 마감됐다. 서울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1인당 14만8천원, 17만8천원의 세트 메뉴만 판매한다. 2시간 동안만 식사할 수 있는 시간제로 운영하는데도 24일 예약은 모두 마감됐고, 25일도 오후 9∼11시만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유명 호텔 뷔페들도 연말 시즌에 평소보다 가격을 올려 받는데도 예약 가능한 날짜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에서 12월 31일까지 주말 전
한 여성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8억원의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명의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계좌의 돈을 보관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A씨는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 4곳으로 8억원을 보냈다. 8억원 가운데 은행에 개설된 대포통장 3개로 5억원이 송금됐고, 나머지 3억원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연계된 가상계좌로 보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회원명과 가상계좌로의 송금인이 일치해야 한다. 사기범은 A씨에게 거래소 회원명으로 송금인 이름을 바꿔 돈을 보내라고 했고, A씨는 그대로 했다. 이렇게 해서 들어온 8억원으로 사기범은 비트코인을 샀다. 사들인 비트코인을 전자지갑에 담아 현금화해 달아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8억원 피해는 1인 기준으로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종전의 최대 피해 규모는 지난 6월의 3억원이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화폐가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화폐는 금융거래로 인정되지 않고, 거래소도 비금융 사기업인 만
고액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한 시민 2명이 서울시로부터 포상금 3천70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은닉재산 제보센터'에 고액·상습 체납자를 신고한 시민 2명에게 각각 2천300만원과 1천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신고로 덜미가 잡힌 이 모 씨는 세금 3억1천만원을 체납한 상태에서 남편과 위장 이혼하고, 본인 소유 부동산(모텔)을 남편에게 증여했다. 이후 위장 주소를 신고해 서울시 세금징수과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었다. 시민신고를 접수한 서울시는 남편 명의 모텔을 불시에 방문해 이씨가 이혼한 남편과 함께 모텔에 살면서 계산대에서 현금을 받는 장면을 포착했다. 서울시는 현금 900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 롤렉스시계 등을 압류했다. 1억3천만원을 체납한 전 모 씨 역시 위장 주소를 신고하고서 별도의 장소에서 호화롭게 살고 있었다. 가족 명의로 건설업체, 스크린 골프장, 음식점을 운영했고 시가 1억6천만원 상당 외제차도 몰고 다녔다. 서울시는 전모씨 가택을 수색하고 동산을 압류해 체납세금을 모두 받아냈다. 은닉제산 제보는 전화(☎ 02-2133-3471)나 서울시 이택스 홈페이지(etax.seoul.go.kr)의
회사를 그만둔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 직장을 찾지 못한 실업자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용시장에 한파가 새로 취업을 하려는 청년뿐만 아니라 재취업 시장에도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87만4천 명 중 30.0%인 26만2천 명이 1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찾지 못한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였다.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 비율이 30%대에 진입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통상 10%대에 머물렀던 1년 이전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대를 넘어섰고 2012년 유럽발 재정위기 이후에는 20% 중·후반대로 더 높아졌다. 최근 들어서는 줄곧 25% 내외를 맴돌았지만 지난 9월과 10월 26.1%, 27.8%로 높아지다가 지난달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1년 이내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실업자까지 포함한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91.5%로 오히려 전달(92.1%)보다 0.6%포인트(p) 떨어졌다.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상대적으로 줄고 있지만, 이중 회사를 그만둔 지 오래된 실업자만 빠르고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