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번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먼 부의장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캔자스은행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해 "지난 경제전망에서 나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고, 최근 노동시장 지표는 이 같은 내 견해를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용시장 약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통화정책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은 2%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통화정책 변화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지연된 행동은 노동시장 여건 악화와 추가적인 성장세 둔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연준 이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명문 하버드대 보유 특허권을 회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에 서한을 보내 하버드대가 보유한 특허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서한에서 "우리는 하버드대가 미국 납세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연방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 및 그로 인해 발생한 특허와 관련해 법·규제·계약상 요구사항을 위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버드대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관련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정부가 하버드대의 특허권을 회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1980년 시행된 미국의 바이돌법(Bayh-Dole Act)은 연방지원 연구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지식재산권을 해당 연구를 수행한 기관이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특허 취득 기관은 미국 국민이 해당 특허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는지를 설명해야 하며 기타 특허와 관련한 일련의 정보를 공개할 의무를 진다. 이 같은 조건 준수가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정부가 개입해 특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말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 과정에서 한국에 국내총생산(GDP)의 3.8% 수준으로 국방지출을 증액할 것을 요구하려 했던 정황이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또 대(對)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을 의미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지지하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 입장 표명도 미국이 한국에 요구하려고 검토했던 사안에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미국 정부 내부 문서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외교·안보·정치 관련 타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데 활용하려 한 사례를 기사로 소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WP가 보도한 '한미합의 초기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이 작년 기준 GDP의 2.6%인 한국의 국방 지출을 3.8%로 늘리고,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을 증액하는 방안을 원했다. 또한 초안에는 "대북 억제를 계속하는 동시에 대중국 억제를 더 잘하기 위해 주한미군 태세의 유연성(일명 전략적 유연성)을 지지하는 정치적 성명을 한국이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도 한국에 요구할 사항의 하나로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각
◇일시 : 2025년 8월 9일 ◇ 국장급 신규임용 ▲ 장관정책보좌관 김동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빌리 롱 국세청장을 취임 2개월만에 해임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롱 국세청장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롱 청장의 해임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햇다. 롱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작년 12월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 6월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뒤 취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하원의원(공화·미주리)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롱이 외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임 국세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분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세청장 대행직을 겸임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정계 입문 전 경매사로 활동했던 롱은 세금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었고, 하원의원 시절 국세청 폐지를 촉구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이력이 있기에 그를 발탁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는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세청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한편 이민자 추방을 위한 지원, 대학들의 세금 면제에 대한 조사 등 트럼프 대통령 주요 국정 의제에 국세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8일(현지시간) 수익성보다 성장을 우선시할 것이며, 적자를 보더라도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 모델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명확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수익성보다 성장과 학습·연산 인프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고, 그로 인해 수익성 달성이 늦어지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의 두 배를 넘었지만, 약 50억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연간 반복 매출(ARR)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적자 상태다. ARR은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한 고정 매출을 말한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마음만 먹으면 예상보다 더 빨리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는 상장 기업이 아니기에 공개 시장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만큼 학습과 연산 투자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장사가 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총 50%의 고율 관세를 얻어맞은 인도 정부가 미국산 무기·항공기 등 도입 절차를 일시 중단하는 '반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당초 수 주 안에 라즈나트 싱 국방부 장관을 미국에 보내 미국산 무기 도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를 취소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에 도입 발표가 유보된 미국산 무기는 보잉 P-8 대잠초계기 6대와 관련 지원 시스템, 스트라이커 장갑차,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다. 이 중 인도 해군을 위한 P-8 도입 계약은 36억 달러(약 5조원) 규모로 당초 관련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트럼프 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P-8 도입과 스트라이커 장갑차·재블린 미사일의 인도 내 공동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측이 관세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미국산 무기 도입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게 인도 정부의 뜻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인도가 미국 관세와 양국 관계의 방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확보하면 무기 구매가 진행될 수 있지만
◇일시 : 2025년 8월 8일 ▲ 장관실 정책보좌관 정주영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황성오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박상혁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내각이 가상화폐 전략비축을 의무화 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화폐정책의 방향을 잡음에 따라 지구촌을 무대로 활동하는 다국적기업들도 비트코인 보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기축통화 기능 약화를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도입하려면 코인시장의 기존 터줏대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주요 가상화폐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외환보유고 다각화와 인플레이션 대응, 투자자 등을 위해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려한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매체 <AFP>는 8일(파리 현지시간) “트럼프의 미디어 그룹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등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국적기업들은 최근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디지털화폐(비트코인) 거래를 검증한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는 채굴활동에도 참여한다. 테슬라는 앞서 비트코인으로 차 값을 결제를 받았고, 트럼프 미디어는 조만간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암호화폐와 전혀 관련이 없는 핵심 사
◇일시 : 2025년 8월 8일 ◇ 본부장급 승진 ▲ 경영기획본부장 김진규 ▲ 연구성과활용본부장 김태현 ◇ 팀장급 승진 ▲ 전략기획팀장 송명원 ▲ 기술사업화팀장 김민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의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7일(현지시간)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지금까지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질서로 규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입된 브레턴우즈 체제와 이후 WTO 설립으로 이어진 우루과이 라운드 등 미국에만 불리하게 작용한 세계 무역 질서를 개혁하려고 한다면서 "우린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세계 각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을 과거의 다자 무역 협상에 빗대어 '라운드'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이를 통해 미국이 "새로운 세계 무역 질서의 토대를 깔았다"고 그리어 대표는 평가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유럽연합(EU)과 발표한 무역 합의를 "공정하고, 균형 있으며, 다자 기구의 모호한 염원이 아닌 구체적인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의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고서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턴베리에서 확고해졌으며 이 질서는 실시간으로 부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이사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7일(현지시간) 지명했다. 미란 지명자는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미란 지명자에 대해 "내 첫 번째 행정부에서 훌륭하게 봉직했다"며 "경제 분야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소개했다. 미란 지명자는 트럼프 1기 시절 재무부에서 선임 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장관을 보좌했다. 미란 지명자가 언제 상원 인준을 받아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상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여름 휴회기간이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상임위 및 본회의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상원 은행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티븐 미란은 트럼프 충성파이며, 미국 국민의 지갑을 해친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이라고 비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로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당신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동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하지만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기 중에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상무부에 신고한 뒤, 그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받을 경우 대통령은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감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는 게 확인되면 반도체 관세를 보류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전날 발표대로 100%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러트닉 장관의 언급대로라면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에 각각 반도체 관련 투자를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0%로 예고된 반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 이슈가 아닌, 다른 주제에 대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국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스 베일리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연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를 포함해 북한 지도부에서 나온 고위급 성명들을 봤는데 그의 담화를 관심 갖고 주목하고 있다(note with interest)"고 말했다. 국무부의 대북특별부대표도 맡고 있는 베일리 부차관보 대행은 "새로운 한국 정부는 한반도 전역에서 긴장을 줄이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하고 북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 모두 북한과의 외교와 관여에 대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그 능력", 근본적으로 달라진 "지정학적 환경" 등 "변화된 현실"을 인정한다는 전제로 미국에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
▲ 고인 : 윤종헌(전 국가정보원·향년 81세) 씨 ▲ 별세 : 2025년 8월 7일 오전 6시36분 ▲ 빈소 :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 발인 : 2025년 8월 9일 오전 7시 ▲ 전화 : 031-708-4444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제품이어서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약 14조7천억원)를 기록했다. 명목상으로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 비중은 7.5%로, 중국(32.8%)이나 홍콩(18.4%), 대만(15.2%), 베트남(12.7%)보다는 낮지만 조립·가공 등의 이유로 대만 등 다른 국가를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의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조직적인 어려움과 사전 회담의 필요성 때문에 다음 주에 열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이 6일 저녁(뉴욕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미러 정상회담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보안조치와 경호를 위해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이동해야 하는 물류상 어려움을 <CNN>에 지적했다. 아울러 뭔가 확실한 결정을 성명서에 담아야 하는 정상회담 특성상, 정상회담 전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고 강조했다. <CNN>은 이에 따라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회담을 성사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미러 정가에서는 이번 보도의 개연성이 인정되지만, <CNN>이 워낙 트럼프에 대한 반대성향이 강한 데다 민주당 바이든 정권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를 위한 반러시아 편향의 보도가 많았기 때문에, 미러정상회담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도하는 것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오픈AI는 자사의 챗GPT 제품을 미 연방 정부 기관에 향후 1년간 1달러에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 챗GPT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미 연방 정부 직원들은 사실상 무료로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가 기업에 제공하는 유료 버전으로, 월 20달러의 일반 구독료와 달리 기업 직원 수에 따라 구독료가 달리 책정된다. 오픈AI는 사실상 이번 무료 제공이 챗GPT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방 기관에 새로운 AI 도구를 도입하도록 권고하는 백악관의 계획을 지원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정부 담당 부사장인 조 라슨은 "이번 노력의 초점은 경쟁사들에 대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 공공 부문 전반에 AI 도입을 확산하는 데 있다"며 "민간 부문은 이미 AI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데, 정부만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정부 직원들이 자사 도구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전용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러시아 제재 성격인 '2차 관세'를 도입하며,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해온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2차 관세'는 미국이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등을 구입하는 나라의 제품에 징벌적 의미를 담아 부과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데 대응해 인도산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인도 정부가 현재 러시아 연방의 석유(원유와 각종 석유 제품 포괄)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따라서 관련 법률에 따라 미국 영토로 수입되는 인도의 물품에는 25%의 추가 관세율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앞으로 21일 후 발효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오는 7일부터 25%의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기에 이번 25% 관세를 포함하면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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