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상문 세무사) 아기가 귀한 세상에서 임신은 커다란 축복이다. 예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명(兒名)을 지어 주었다. 아명은 ‘개똥이’(고종), ‘백돌이’(인종)처럼 천하거나 대충 지은 이름이다. 이는 아이의 이름이 이쁘면 귀신이 귀한 아이로 알고 잡아가거나, 이름이 아름다우면 미인박명(美人薄命)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다. 영유아 사망률이 높고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의 자식 사랑의 한 모습이다. 근래에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 보니 태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태아와의 소통을 위하여 태명(胎名)을 짓는다. 예전처럼 천하고 험한 이름보다는 부르기 쉽고 귀여운 이름을 선호한다.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이 ‘대박이’라는 태명으로 유명하다. 태명이나 아명이 아닌 아기의 본명은 심사숙고하여 좋은 이름을 짓는다. 이를 가지고 출생신고를 하고 이러한 본명은 여간해서는 바뀌지 않고 그 아이와 평생 함께 한다. 비트코인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유형의 재산에 대한 이름이 헷갈린다. 누구는 암호화폐, 암호자산으로 부르고 누구는 가상화폐나 가상통화, 가상자산 혹은 디지털화폐, 디지털자산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이름은 단순히 부르기 위한 호칭에만 머무르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당선됐다. 사상 첫 자산운용사 출신 협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385개 정회원사 가운데 총회에 참석한 244개사가 투표한 결과 서 당선인이 득표율 65.64%로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1차 투표만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2일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명을 최종후보로 압축해 발표했었다. 서유석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석사,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금융투자협회장에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이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증권 사장 출신인 나재철 현 협회장을 비롯해 그동안은 증권사 대표 출신 인물들이 협회장직에 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벤처캐피털(VC) 티비티 파트너스(TBT)가 숙박 플랫폼에 1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했다. TBT는 21일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과 파인 스테이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에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폴리오는 빈집 등 기존 공간을 새로 설계해 숙소를 만들고 맞춤형 숙소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부산시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상민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18명의 추진위원은 금융, 법조,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로 위촉됐고,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박진석 금융창업정책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부산시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립을 추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기존 가상화폐 시장과 달리 코인 상장 평가와 유통(거래), 자산관리(예·수탁) 기능을 분리해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최초로 예탁결제 기능이 분리된 분권형 민간주도 디지털 자산 공정거래소 설립을 통해 고객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금융허브 부산, 동아시아 크립토 리더십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Travel Rule) 합작법인 코드(CODE)가 회원사 간담회를 열었다. 코드는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컴플라이언스(준법) 정책 및 규제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회원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코드의 이성미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 및 운영방안을 밝혔고, 서병윤 빗썸 경제연구소장이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상문 세무사) 자산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형‧무형의 재산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돈'이 되는 부동산, 자동차, 기계장치와 같은 물리적 형태를 가진 것만이 아니라, 형태가 없는 저작권이나 특허권 등도 모두 포함한다. 아울러 '돈' 그 자체인 화폐나 외화, 예금, 주식과 같은 금융자산도 모두 자산이다. 디지털은 물질의 특성을 0과 1의 조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을 일컫는 말이다. 아날로그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으로부터 생겨난다. 인간의 지성은 이러한 아날로그를 디지털화하고 이는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간은 나무와 쇠를 깍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피아노를 만들지만, 물질로 형태만 만들고 프로그램으로 소리를 내는 디지털 피아노나, 아예 형태도 없이 컴퓨터로 피아노 소리를 내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 주변의 많은 아날로그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이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혹은 DX)이라고 한다. 기업들은 DT에 자신들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DT의 끝판왕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위메이드가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 '위코노미'를 공개했다. 17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코노미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메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고 있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서비스를 연동하는 프로젝트다. 위코노미는 '클레바', '커런시', '컨버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올해 초 출시된 '클레바'는 클레이튼 메인넷 생태계 내에서 최초로 레버리지 투자를 도입한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들이 예치한 가상화폐를 가지고 다른 가상화폐를 빌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커런시'는 가상화폐를 담보로 'WCD' 토큰을 발행하고 예치·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컨버터'는 위코노미 경제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DEX(탈중앙화 거래소)라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FT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엠투스(M2S)’는 지난 15일 국내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이엑스)’, 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대구닷컴’,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구경북강사협동조합’과 함께 대구시 블록체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엠투스(M2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블록체인 및 NFT와 관련된 전문지식 제공 등 교육 콘텐츠 제작 협조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메타버스 등과 같은 더 확장된 영역의 전문지식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 2023년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엠투스는 오픈마켓형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직접 NFT를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고, 판매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NFT를 게시하고 공유하는 블로그형 라이프로깅 형태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누구든지 NFT를 쉽게 접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실시간 트렌드에 맞춘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및 제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3개 기관과 맺게 된 협약에 대해 엠투스 관계자는 “종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캐피탈 회사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코리아 VC 어워즈 2022'에서 올해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13일 혁신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는 '코리아 VC 어워즈 2022'(Korea VC Awards 2022) 행사를 열고 5개 분야에 걸쳐 시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시상은 ▲ 최우수 운용사 ▲ 최우수 심사역 ▲ 최우수 펀드 ▲ 최우수 관리 인력 ▲ 올해의 기업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특허청장 표창,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최우수 운용사 부문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수상했고 최우수 펀드 부문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 투자조합이 상을 받았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에 수익을 안겨준 기업에 주는 올해의 투자기업 상은 맥스트[377030]가 받았고 최우수 관리인력 부문에서는 스틱벤처스의 오경선 수석매니저가 수상했다. 최우수 심사역 부문에서는 박선배 다올인베스트먼트 전무가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고 최지현 일신창업투
(조세금융신문=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경제적 가치가 측정된 가상자산은 정말 실물재화와 교환될 수 있는 가치가 있을까요? 가상자산 세계에서 기념비적인 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 피자데이(Pizza Day)일 것입니다. 비트코인 피자데이(pizza day)는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피자 주문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5월 22일을 말합니다. 2010년 5월 22일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피자 2판의 가격인 40달러에 해당하는 10,000비트코인을 지불하여 최초로 비트코인 실물결제가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바로 가상자산의 가치를 복잡한 경제이론을 통해서 산출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해당 거래를 한 개발자의 순수한 동기에 의해서 이루어진 거래라는 것입니다. 물론 해당 피자가게 사장님도 해당 거래에 대해 동의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즉, 가상자산의 가치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믿음(Faith)에 의해서 해당 믿음에 동의한 해당 가상자산 네트워크의 사람들에 의해 주관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물들이며 시간을 통해서 주관적인 가치가 객관적인 가치로 바뀌어 금, 천연가스, 석유 등과 비교되는 대체 경제 자산재로 변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