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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공사계약 체결

9244억 규모…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
도시정비 누적 수주 4조8012억…올해 6.5조 목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용산 일대 개발 축 확장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일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과 약 9244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63.1%의 득표율로 시공권을 확보한 이후 진행된 후속 절차다.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780세대와 오피스텔 651실,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향후 정비계획 변경이 추진될 경우 서울 도심 개발의 핵심 사업지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용산역 일대와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HDC용산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시공 중심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수주 과정에서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릿지 조성, 용산역 지하공간과의 입체적 연결, 글로벌 호텔 유치 등의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3.3㎡당 공사비 858만 원과 가구당 최저 이주비 20억 원 보장, 물가 변동 30개월 유예 등의 조건을 내걸며 사업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디벨로퍼로서 자산 가치와 도시 상징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용산을 서울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데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포함해 원주 단계 주공 재건축,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 신당10구역 재개발 등 주요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도시정비 부문 누적 수주액 4조801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전체 신규 수주 목표를 6조5331억 원으로 제시하고 압구정 등 전국 주요 도심의 선별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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