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당국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규제를 대폭 손질한다. 앞으로 신용융자와 마찬가지로 종목별 잔고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CFD 거래액도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FD 규제 보완방안'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CFD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직접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 계약이다. 실제 투자자는 개인이 96.5%지만, 현재는 주식매매 주문을 제출하는 증권사가 국내업체면 기관, 외국업체면 외국인으로 투자자 정보가 집계돼 매매 주체에 대한 혼란을 일으키고 불공정거래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증거금 40%를 납부하면 차입(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용융자와 유사하지만, 신용융자와 달리 종목별 매수 잔량 등이 공시되지 않고 증권사 신용 공여 한도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번 보완방안에서 우선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배주주와 불투명한 거래를 통해 일부 지분만으로 기업을 인수, 일반주주에 피해를 주는 약탈적 기업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의무공개매수제도가 이르면 연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29일 일반주주의 권익보장을 위해 1998년 폐지된 의무공개매수제도를 27년 만에 재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주식 양수도 방식의 경영권 변경 시 일반투자자 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해 경영권 변경 시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동일한 만큼 향후 법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실은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쳤고 6월에 상정하면 7~8월에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공개매수의 방법으로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하는 주주 보호 장치다. 1997년 처음 도입됐지만 1998년 기업 간 M&A를 어렵게 해 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시행 1년 만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소속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노동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직권 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에 근로감독관 2명을 파견해 피해 근로자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사측이 이에 대한 은폐 시도를 했는지 등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노동부 관계자는 "확인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의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직접 조사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사측의 자체 조사에만 맡기지 않고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조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2∼2023년 포스코홀딩스의 A임원이 직원 여러 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지난 3월 말 회사 측에 접수됐다. A임원이 다음날 건강검진을 앞둔 여직원에게 회식을 강요하거나, 오랜 시간 공개적으로 한 직원을 무시했다는 내용 등이 피해 신고에 포함됐다. 한 직원은 A임원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위염에 걸렸다고 진술했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도 되지 않아 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채권시장이 다시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최근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식으며 채권 금리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기준금리 위로 급등한 까닭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고채 3년물(연 3.524%)·5년물(연 3.550%)·10년물(연 3.639%)이 모두 기준금리(연 3.50%)를 넘어섰다. 국고채 3·5년물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이달 25일까지 줄곧 기준금리를 밑돌았고, 10년물도 동기 기준금리를 계속 하회하다 24일부터 연 3.50%를 상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 등을 거래할 때 기준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평시라면 초단기물 금리가 기준금리와 유사하고, 국고채 3·5·10년물 등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점점 높아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은 미국을 필두로 이어졌던 기준금리 인상 행렬이 끝나고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 국고채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기준금리마저 밑도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런 흐름은 최근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30일 하반기 증시 전망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 및 크레온 HTS, 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이 하반기 주요국 경기 전망, 코스피 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31일 분당WM센터 주관으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와 경기 남부권 부동산 대해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으로 활동한 부동산 전문가로, 세미나에서는 분당, 판교, 용인, 수지, 동탄 등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부동산 매매 전략, 전세 시장 전망 등에 대해 강의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큐라티스가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의 글로벌 상업화를 골자로 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기업 큐라티스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이 주력 개발 품목이다. 회사는 2025년 QTP101의 글로벌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 제약사와 프로모션 체계를 구축해 44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오는 6~7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26일 투자은행업계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6월~7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는다. 2015년 설립된 핀테크기업인 자비스앤빌런즈는 명함 공유 플랫폼인 ‘리멤버’의 창업 멤버 김법섭 대표가 만든 회사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창업 초기 일반 기업 대상 세무 및 경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했고 이후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플랫폼인 ‘삼쩜삼’을 출시하며 몸집을 키웠다. 삼쩜삼 매출은 2020년 41억원이었으나 2021년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삼쩜삼은 영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토대로 내년 4월 영국 내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의 불편을 해소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시장에선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업가치를 5000~6000억원 정도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보성파워텍이 63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보강자재 공급계약을 따냈다. 보성파워텍은 26일 한국전력과 63억원 규모의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보강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10월20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서울옥션블루 소투(SOTWO)가 국내 증권사 4곳과 공동구매 협력을 공고히 한다. 서울옥션블루는 25일 KB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과 제휴를 통해 공동구매 재개 대비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인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됨에 따라 미술품 조각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KB증권과는 비대면 실명인증 계좌서비스와 미술 콘텐츠 마블(M-able) 제공, 신한투자증권과는 온라인계좌개설과 미술 콘텐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탑재를 협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는 STO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참여, SK증권과 미술품 조각투자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협력 중에 있다. 토큰증권의 발행인계좌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미술품 기초 투자계약증권이 토큰증권으로 발전할 것에 대비한 것이다. 올 2월 초 발표된 금융위원회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토큰증권의 발행인계좌관리기관은 3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요건, 일정 수 이상의 전문인력요건 및 전산설비 등 물적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