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월 21일(금)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KIEP와 서울대 일본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본 세미나는 2개의 세션을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안보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최근 자국중심주의의 심화와 미·중 전략경쟁의 격화로, 국가 간 경제와 안보를 결합한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방향 수립과 중점 추진 과제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세미나는 글로벌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새로운 통상정책의 방향을 소개·전망하고,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 분석을 통해 우리의 경제안보 대응 방향과 추진 과제를 함께 모색했다.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정치의 변화 추세를 비추어 볼 때 한국의 미래 전략으로서 '경제 안보의 시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1세션에서는 손 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이 각각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경제안보와 우리의 대응에 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작성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수 내림세는 향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OECD는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몇몇 주요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충격 이후 강하게 반등했던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머지않아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2로 작년 11월(101.3)보다 0.09% 하락했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5월(98.5)부터 지난해 7월(101.7)까지 15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작년 8월(101.6) 하락 전환한 뒤 9월(101.5), 10월(101.4), 11월(101.3), 12월(101.2) 등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순환의 전환점 신호를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향후 경제성장 속도가 장기 추세보다 느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대로 전월 대비 상승하면 경제 성장 속도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17∼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가하는 '다보스 어젠다 2022'를 연다. 15일(현지시간) WEF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여러 국가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해 연설한다. 17일에는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에는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화상으로 특별 연설한다. 이어 19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온라인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당초 WEF는 이 기간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연례 회의인 '다보스 포럼'을 열려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행사를 올해 초여름으로 연기했다. WEF는 "이번 어젠다 행사는 연기된 다보스 포럼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은 “최근 글로벌화 공급망이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이 공급망 주도권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윤성혁 과장은 "최근 공급망이 글로벌화되고 있는데, 한국도 중국의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일본, 미국, 유럽 의존도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미중 패권경쟁은 결국 경제와 안보 이슈로 결합되었는데, 이는 경제안보 리스크 확대로 연결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탄소중립’ 등을 예시를 들면서 공급방 병목으로 예측하지 못한 교란이 발생했다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산업생산과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 정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첨단산업 육성 강화해야 윤성혁 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첨단산업 육성 △공급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박승찬 용인대학교 교수는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에서 "올해 중국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박승찬 교수는 "지금 미중관계는 무역현상에 넘어선, 경제 안보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라며 "2022년도의 시진핑 행보는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선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국이 대내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이 어렵다. 경제 하락은 실업률이 올라가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지지세력은 젊은 세대이다. 전체 실업률이 4.9%정도 되는데 그중 청년 실업률은 14.9% 정도고, 올해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그래서 시진핑에 있어 올 한해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미중관계보다는 미국이 만드는 반중국세력이 확대되는 것이 문제" 박승찬 교수는 시진핑 주석은 미중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 아니라 미국이 만드는 반중국세력이 확대되는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인 ‘Gary Hufbauer’ 박사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주최한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가 한국무역협회 5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않은 입장이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Gary Hufbauer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비상근 선임연구위원은 세 가지 주제를 나눠서 바이든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내용을 설명했다. ◈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비슷한 무역정책...근거는 달라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역 정책의 근거는 상이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미국 GDP의 약 2~4% 가량을 차지하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근거로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하는 외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다소 강력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하향 조정,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해 선진국과 신흥국 및 개도국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작년 5.5%인 글로벌 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는 WB가 작년 6월 보고서 예측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작년 성장률 추정치 역시 이전보다 0.2% 하락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해 경제가 강력하게 반등한 기저효과에다 이 기간 억눌린 수요의 폭발, 대규모 재정·금융 정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진다는 예측 등에 따른 것이다. WB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을 계속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대국의 눈에 띄는 둔화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외 수요 창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한 고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급증이 이어질 경우 세계경제 전망치가 0.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행보에 따라 신흥국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조기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것과 관련, "연준의 신속한 금리 인상 예고가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유발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IMF는 통화 긴축이 경제 회복세와 조응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미리 시장에 예고된다면 그동안 사례로 보건대 신흥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광범위한 임금 인상과 계속된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고, 연준은 이에 대응해 더 빨리 금리를 올려 시장을 동요케 하고 전 세계적인 금융 여건을 긴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또한 미국 수요의 둔화, 교역 감소를 동반해 신흥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일부 신흥 시장이 벌써 통화·재정정책을 변경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가 처한 상황과 취약성에 따라 정책 대응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6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2 新통상 이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흥종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에 대응하는 정부차원의 새로운 통상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FTA중심의 통상정책을 보완하여 신통상 이슈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상정책 방향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부과제로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는 통상협력강화 △기술(디지털) 관련 글로벌 표준과 규범 논의에서 주도권 확보와 국내 디지털 성장 기반 마련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적극적인 대응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급격한 통상 패러다임 전환기에 통상 당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신통상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범 부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기업, 국민과의 유기적 대응 위한 소통과 협력의 통상정책(One Team Korea)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거래 첫날인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3천580조5천억 원)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고 외신들이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천900억 달러였다. 하지만, 장중 3조 달러 고지에 오르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 달성 이후 1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마이크로소프트(MS·2조5천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9천억 달러), 아마존(1조7천억 달러), 테슬라(1조2천억 달러) 등 다른 테크기업의 시장가치와 비교해봐도 애플의 질주는 두드러진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애플의 시총은 미국 유명기업인 보잉·코카콜라·디즈니·엑손모빌·맥도날드·넷플릭스·월마트 시총을 합한 것보다 크다고 전했다. 애플이 터치한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