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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5보아오아시아포럼(BFA) 최고의 화두는 '개혁'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26일 부터 중국 하이난에서는 2015 보아아시아포럼(BFA)이 개막되었다.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귀빈이 1700여명 이상 참석하였으며,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다'가 주제로 서로 협력하여 상생하기 위해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 국가와 기업간의 만남을 갖게 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포럼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발표함에 따라 세르즈 사르기산 아르메니아 대통령,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람 바란 야다브 네팔 대통령,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총독 등 많은 외국 정상이 참석 했다. 일정에 따라 세계 각국의 귀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회의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 다자간 협력, 산업패턴 전환, 기술 혁신, 정치 안보, 사회 민생 등 영역의 소주제를 구성하여 부문별 포럼, 비공개 회의, 원탁회의, TV포럼을 통한 아시아 연합 발전을 위한 회의를 이어가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AIIB의 발전 및 아시아 통화에 대한 이야기들도 계속 화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보아오아시아포럼에서는 농업과 법률 그리고 종교 부분도 증설되어 개혁이 최고 이슈가 될 것이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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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