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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자본 철수해도 '중국은 세계 최강의 소비시장'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2015중국발전포럼에서 이주 중국 내 외투회사인 시티즌정밀유한회사(광저우)가 23일 파산을 선언했다. 특히 노키아 휴대폰의 중국 생산라인을 점차 폐쇄하겠다는 결정이 나온 것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 자본이 중국에서 대거 철수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물론 중국의 현실적인 시장의 문제점도 없지 않았지만 휴대폰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경쟁력을 잃은 기업의 퇴출은 경제시장에서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이런 외투기업의 경쟁력이 소멸된 기업의 퇴출과 국제경제 기류의 변화를 감지하고 2015년 “개혁 방안의 새로운 중국”을 선언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세계 소비시장의 제1위 시장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춘 유치 기업의 선호도도 변화할 것을 보인다. 

중국은 자동차의 경우에도 미래형 자동차 발전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비스업과 보험, 의료시장의 성장을 위한 미래 발전적 중국의 가치 상승 산업 변화를 예고 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정서는 변화되었다. 스스로 아시아의 저렴한 생산 국가가 아닌 세계최대의 소비 시장인 것을 강조하면서 자국의 시장 강점을 강조하고 시장의 선진화 변화 할 수 있는 국내 개혁의 가속화 타당성을 이해 시키고 있다. 자체적인 소비 확대를 통해서도 중국의 외투기업들의 투자 및 진출의 매력적 요소를 강조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인들의 소비 체제의 변화와 선진화 의식 변화를 가능성으로 보고 2022년 올림픽 재유치를 위한 IOC 실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 2월 2개월 간 중국에서 새롭게 설립된 해외투자기업은 3831개에 달하며 전해 동기 대비 38.6% 성장했고, 실제로 사용된 해외자본 금액은 1381.9억위안으로 전해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천더밍(陳德銘) 전(前) 상무부 부장은 “경제 글로벌화 아래에서 자본 유동은 본질적인 특징이다.” “소수 해외 자본이 중국에서 철수하는 현상은 경제의 자연스러운 출현과 소멸의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 중국은 여전히 대형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시장이며, 대규모 경제 타격을 주는 투자 일탈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다”고 강조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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