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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아오아시아포럼 폐막-AIIB 출범과 중국 통화개혁이 화두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어제 2015 보아오아시아포럼이 막을 내렸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공동체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가 “신상태(新常態)”에 진입을 선언한 이래 개최 된 중요한 국제 회의이다.

중국의 홈그라운드 하이난에서 세계 국가 정상들과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각 국의 행정 관리자들과 석학들이 모여서 아시아 교류의 신뢰 구축을 위한 다자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열띤 아시아 개발 연구의 장이 되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이번 회의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기조 연설에서 “운명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려면 각 국이 반드시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 반드시 협력 상생, 공동발전을 견지해야 한다. 반드시 공동적, 종합적, 협력적, 지속 가능한 안보 실현을 견지해야 한다. 반드시 서로 다른 문명 간의 융합, 교류 및 상호 귀감을 견지해야 한다.” 고 국제 공동운명체를 강조하였다.

중국 내 경제전문가를 비롯한 평론가들은 중국 최고 지도자가 아시아 포럼을 세계적 포럼으로 격상 시켰으며,홈그라운드에서 경제 외교의 장을 열어서 중국의 경제 전환기에 국제경제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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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