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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 마감(31일) 임박...한국 26일 가입

지난 28일 현재 30여 개국 창립회원국 결정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 신청 마감이 내일 31일로 예정 되어 있다. 지난 28일 영국과 스위스는 정식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창립회원국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현재 창립회원국 나라는 30개로 늘었다. 

러시아,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브라질, 그루지아도 지난 28일 참가 신청을 밝혔으며,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여러 나라들의 가입의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26일 가입을 결정 선언에 대해서 일부 언론은 한국이 막차에 편승했다는 혹평도 있지만 중국 정부는 "첫차에 타든 막차에 타든 상생의 뜻을 같이 하기로 결정한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 일부 유럽 국가에 비해 조금 늦게 결연을 선언한 것은 그동안 한국의 국제공조의 심사 숙고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한다. 한국의 가입은 아시아 지역의 공동 번역과 발전을 촉진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AIIB 의 번영과 포용적 발전에 힘이 될 것이다."라고 우호적이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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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