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3.2℃
  • 흐림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6.6℃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4.4℃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조세심판원, 6일부터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 실시

9명 위촉…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 소액‧영세납세자 지원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조세심판원이 소액‧영세 납세자의 심판청구를 대리하는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를 다음주부터 시범 실시한다.
<2월 25일자 "조세심판원, 4월부터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시범 운영">


조세심판원(원장 김형돈)은 세법지식과 증빙서류의 부족·전문가의 조력 부재 등으로 권리구제에 어려움을 겪는 소액․영세납세자를 위해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를 4월 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조세심판원의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는 대리인 선임 없이 심판청구를 제기한 납세자 중 청구세액이 1천만원 미만인 소액‧영세납세자에게 조세심판원이 심판청구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제도로, 법인세․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지방세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조세심판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조세전문가를 추천받아 이 중 소속협회, 활동가능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우선 9명의 국선심판청구대리인을 선정해 4월 2일 조세심판원 대심판정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국선심판청구대리인은 무보수 지식기부로 운영되는 점에서 호응도가 저조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세전문가 총 56명이 각 협회를 통해 지원해 6.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은 위촉된 국선심판청구대리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소액‧영세납세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적극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최초의 창단멤버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세심판원은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심판청구서 접수 즉시 세무대리인이 선임되지 아니한 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인 사건을 분류해 지원 여부를 판정하고, 청구인에게 제도 안내 후 청구인이 지정신청을 하게 되면, 국선심판청구대리인 명부에 따라 국선심판청구대리인을 지정해 조력을 받게 할 예정이다.

크기변환_국선심판청구대리인01.JPG
4월 2일 열린 국선심판청구대리인 위촉식에서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이 9명의 국선심판청구대리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조세심판원>

크기변환_국선심판청구대리인02.JPG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이 국선심판청구대리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세심판원 제공>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