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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정상근무 체제 전환..."해외여행 회복 조짐"

인터파크 이어 하나투어도 10월부터 정상출근 돌입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여행사들이 속속 유·무급 휴직 체제를 마감하고 정상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미 지난부에 전 직원들에게 복직을 통보했고, 10월부터는 직원들의 급여도 정상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4월 여행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이 유·무급 휴직 체제로 들어간지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인터파크여행은 9월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간 바 있다. 이외에도 모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도 정상근무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민이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해외여행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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