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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에 '2PM 우영·걸그룹 있지' 위촉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트라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글로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한류스타 2PM 우영과 걸그룹 있지(ITZY)를 위촉했다.

코트라는 2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2PM 우영과 ITZY는 "한류와 한류 연관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한류박람회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우리 중소기업에 힘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온라인 쇼케이스, 서명 티셔츠 기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홍보대사의 단독 공연과 메이킹 영상을 담은 온라인 쇼케이스는 다음 달 5일 오후 10시부터 코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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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