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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토뉴스] 2022학년도 수능 D-day…“파이팅, 시험 잘치고 와”

 

(조세금융신문=방민성 기자) 오늘(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막이 올랐다.

 

아침 일찍 경기도 고양시 소재 화수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 현장을 찿았다.

 

시험장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통상 수능 시험장에서는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소리를 들으며 고사장으로 향하던 수험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바꿘 수능 고사장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고사장에 들어섰고. 학부모들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자녀들을 배웅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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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