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근로자의 날이자 황금연휴 첫날인 내일(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일 낮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서풍의 유입과 일사가 더해져 평년보다 덥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전국 기온 분포는 아침 최저기온 9~16도, 낮 최고기온이 20~30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또한 전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일부 내륙에서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5월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 밤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3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에 대해 강수량이 많지 않고, 지역적인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월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남서풍에 의해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비가 그친 후 어린이날(5월 5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어 야외 활동하기 좋을 전망이다.

이날 북쪽의 약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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