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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코엑스로 찾아간 ‘YES FTA 센터’

'국민 행복 대한민국-정부3.0 체험마당'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세청의 '찾아가는 YES-FTA Center'부스에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jpg
'국민 행복 대한민국-정부3.0 체험마당'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세청의 '찾아가는 YES-FTA Center'부스에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올해 관세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YES FTA 센터’가 코엑스를 방문했다.

'정부3.0' 정책을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부3.0 체험마당' 행사가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가운데, 관세청은 행사장 내 ‘찾아가는 YES FTA 센터’를 운영해 수출기업을 위한 ‘한·중 FTA 특별지원 서비스’ 및 ‘FTA 맞춤형 서비스’, ‘취업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YES FTA 센터’는 일반 버스를 FTA 상담 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관세청은 지난 2월말부터 FTA전담 세관직원과 관세사가 탑승해 산업공단 및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 센터는 인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의 시간적‧장소적‧위치적 제약에 따라 적시에 컨설팅 받을 기회 부족함에 따라 버스 내에서 FTA 컨설팅‧교육‧홍보가 가능한 이동센터를 배치해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FTA 관세행정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행사장 내 C-03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관세청 부스 방문 시 FTA 외에도 관세 행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오후 5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마약탐지견 시연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 행복 대한민국-정부3.0 체험마당'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세청의 '찾아가는 YES-FTA Center'에 한 시민이 관세청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jpg
'국민 행복 대한민국-정부3.0 체험마당'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세청의 '찾아가는 YES-FTA Center'에 한 시민이 관세청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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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