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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보세화물·보세창고특허 개선 토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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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7일 인천세관에서 물류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7일 인천세관에서 한국관세물류협회, 인천물류창고업협회, 보세창고, 보세운송업체 등 물류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보세화물 및 보세창고특허 운영 관련 규제개선 과제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보수작업 신청(승인)절차 생략 확대 ▲복합물류 보세창고의 물류촉진을 위한 세부 조치사항 필요 ▲보세운송 관련 서류 보관 의무 완화 등 업체가 피부로 느끼는 규제개선 대상 과제에 대한 집중 토론을 실시하고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현장중심의 규제탐사와 개선활동을 통해 실질적 규제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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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