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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어버이날 맞아 ‘효사랑 실천’ 행사 가져

무의탁‧무연고 어르신께 사랑의 온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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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시설인 인천 연수구 청량로 소재 인천영락원을 방문해 ‘효(孝)사랑 실천’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시설인 인천 연수구 청량로 소재 인천영락원을 방문해 ‘효(孝)사랑 실천’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차두삼 인천세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으로 의료용품 및 목욕용품 등 어르신들께 필요한 생활용품을 기증하고 성금을 기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 세관장은 “효를 통한 따뜻한 마음이 정착돼 초고령화 사회에서도 어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어버이 날을 맞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세관 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성금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못 미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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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