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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3기 SNS 기자단 발대식 개최

블로그·페이스북 등 SNS 활용 관세행정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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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관세청 대변인(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김병만(앞줄 가운데)이 19일(화) 인천공항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관세청 SNS 기자단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19일 인천공항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관세청 SNS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모집된 3기 기자단은 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은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 특별강사와의 토크콘서트, 세관현장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달인 김병만을 특별강사로 초청해 기자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기자단은 올해 12월까지 세관업무 체험담이나, 관세청 주요행사, 국민관심도가 높은 주요 정책을 관세청 블로그(http://ecustoms.tistory.com)와 페이스북(https:// href="http://www.facebook.com/ftacustoms)을">www.facebook.com/ftacustoms)을 통해 소개하고 정책현장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홍보기자단이 SNS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콘텐츠로 관세행정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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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