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9.2℃
  • 서울 4.2℃
  • 흐림대전 9.3℃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9.8℃
  • 구름조금제주 16.9℃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5℃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27일 인천신항 활성화 위한 민관합동 설명회 개최

인천세관, 인천항만공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공동 주최

인천신항B터미널야드전경.jpg
인천신항B터미널야드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27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인천신항 개장에 따른 신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 신항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민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대표이사 이도희),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대표이사 최정석)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오는 6월 1일 인천 신항 개장에 앞서 대국민 홍보 및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항의 조기 활성화와 이용자에게 신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설명회 개최 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인천신항 현장투어’를 실시해 사전에 인천신항 현장을 직접 확인하므로써 관세사 등 수출입통관 관계자들이 실제 업무수행 시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신항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