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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지난해 신용카드사 부수업무 실적 ↓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난해 초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작년 한해 신용카드회사의 부수업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부수업무 중 보험대리 판매 실적은 1조2천146억원으로 2013년(1조6천631억원)보다 27.0% 감소했다. 

이는 3년 전인 2011년(1조3천768억원) 보다 3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카드사의 여행알선업 실적은 지난해 3천951억원으로 전년(5천153억원)보다 23.3% 감소했다. 통신판매액은 2013년 7천128억원에서 2014년 7천193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폭은 1.0%에 그쳤다. 

카드사 부수업무 취급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의 영향이 크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초 1억여 건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고서 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전화영업(텔레마케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사의 부수업무는 주로 텔레마케팅에 의존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여신금융협회가 비대면 가이드라인을 정해 고객 요청이나 개인정보의 마케팅 활용 동의가 있을 때만 카드사가 고객에게 문자·이메일 전송,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카드사의 비대면 영업규제가 강화된 것도 부수업무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내로 카드사들의 부수업무 영역을 넓히기로 하면서 부수업무 실적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행 규정에서 카드사는 부수업무로 통신판매, 여행업 및 보험대리점, 대출중개, 투자중개업 등만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규정에 정해진 사업을 제외한 모든 부수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부수업무가 네거티브화 되면 카드사마다 특화된 부수업무를 찾게 될 것"이라며 새 부수업무가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부수업무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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