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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개청 35주년 기념 행사 실시

규제개혁 사례 등 적극 홍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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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락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10일 개청 35주년을 기념하며 우수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 박윤락)은 10일 개청 35주년을 기념해 관세행정발전에 기여한 유관업체 및 우수성과 창출 직원에 대한 포상 등을 실시했다.

박윤락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은 기념식에서 “정부 3.0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여 과제 발굴과 시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규제개혁 사례인 모바일 간이통관신청 시스템과 통관진행상황 조회서비스 개선 등을 적극 홍보하여 국민들이 많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1980년 국제우편출장소로 개소, 2006년 서울국제우편세관으로 승격해 2007년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으로 직제개편 했으며, 항공으로 반입되는 일평균 약 13만건의 국제우편물 통관처리를 전담하는 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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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