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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지역 무료급식소에 식자재지원·배식봉사 펼쳐

지역 복지관 등에 400만원 상당 주방용품 및 식자재 지원

한국감정원 김한수 상임감사위원(첫줄 왼쪽 다섯번째), 류정복 한벗회 회장(첫줄 오른쪽 네번째)이 안심 제1종합사회복지관 김오기 관장(첫줄 오른쪽 세번째)에게 급식 후원용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jpg
한국감정원 김한수 상임감사위원(첫줄 왼쪽 다섯번째), 류정복 한벗회 회장(첫줄 오른쪽 네번째)이 안심 제1종합사회복지관 김오기 관장(첫줄 오른쪽 세번째)에게 급식 후원용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16일 대구 동구 소재 지역 무료급식 시설에 물품 후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한수 한국감정원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사내 여성직원 봉사활동 모임인 한벗회 직원이 참여했으며, 대구 동구 소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내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주방용 기계, 배달용 보온 도시락 및 식자재 등을 후원하고, 도시락 배달, 배식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한 이곳 외에도 동대구 노숙인 쉼터, 미혼모 생활 시설 잉아터, 행복을 나누는 집 무료급식소에 총 4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지원하여 지역을 위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한수 상임감사위원은 “금번 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청렴활동 추진과 사내 소그룹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모임 활성화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청렴의식 함양과 봉사 참여확대로 국가와 국민에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벗회’는 한국감정원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활동 모임으로 1971년부터 본사 인근의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본사가 대구로 이전한 2013년 부터는 노숙인 급식시설인 동대구 노숙인 쉼터에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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