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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2015년 Clean-파트너’ 위촉 행사

민‧관 협력을 통한 인천항 청렴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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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6일 ‘인천세관 CLEAN-파트너’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6일 ‘인천세관 CLEAN-파트너’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LEAN-파트너’는 지난 2011년도 전국 최초 관세사, 보세운송업체, 보세창고, 포워딩 등 관세행정협력자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청렴활동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그간 인천항 통관환경에서 발생될 수 있는 반부패요인을 발굴하여 제거함으로써 청정 인천항 만들기에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도 세관은 공모를 통해 법규준수도 등이 우수한 관세행정 협력자를 21명을 선정해 위촉하고, 관세행정 투명성 확보를 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CLEAN-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관세행정 분야의 불투명한 행정절차 및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 타파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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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