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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제28회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총력 지원

전용검사대 운영으로 대회용품 통관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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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제28회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 선수단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을 위해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검사장에 ‘전용검사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용검사대 서비스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발급한 네임택을 부착한 선수단, 심판진, 미디어 관련자가 반입하는 휴대품에 대해 제공한다.
 
또 대회물자 등 수입신고 물품에 대해서도 다른 신고물품에 우선해 심사하고, 화물 반출입 신고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성공적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여행자 통역 및 세관절차 애로사항 현장 해결을 위해 중국어, 태국어 등 11개 언어로 여행자 휴대품 통관지원 서비스(Greem-Cap)를 제공해 선수단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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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