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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보, '혁신 아이콘' 기업 4곳 선정…최대 150억 보증 지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5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 스타트업을 '9기 혁신 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혁신 아이콘'은 신기술이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타' ▲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커' ▲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퀄리타스반도체' ▲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에이아이'다.

 

신보는 선정 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신용 보증을 제공한다. 또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 은행을 통한 0.7%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지원 등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 아이콘 기업들이 지원을 기반으로 2021년 대비 2022년 44%의 매출 성장, 25.5%의 고용 증가 등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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