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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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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26일 ‘제2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차단 및 확산방지에 대한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24일 ‘제2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6.26)’을 맞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차단 및 확산방지에 대한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관 직원들은 해외여행자들에게 불법마약류 남용으로 인한 폐해와 마약류 대리운반시 위험성 및 마약밀수신고 방법 등을 홍보하는 리플렛, 홍보용 탐지견 인형 및 물티슈를 배포했다.

또한, 마약밀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입국장내 마약교육관(NSchool)을 새로 설치하고,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적발사례와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과학장비를 이용하여 마약을 확인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하는 등 생생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제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에 대비하여 특송화물 검사장에도 마약·폭발물 탐지기를 도입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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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