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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신선묵 신임 세관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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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묵 신임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1일 제10대 신선묵 신임 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 세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간이통관 신청방법 개선 등 민원인의 불편 해소를 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 3.0시대에 부응하여 국민과 소통하는 관세행정을 이루자”며 “규제개혁 및 비정상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민원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중심 세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규제개혁 과제로 추진한 통관진행상황 조회서비스와 모바일 간이통관신청 시스템 등을 적극 홍보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선묵 세관장은 1983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대전세관 통관지원과장, 인천세관 심사총괄과장, 서울세관 이사화물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분석2과장, 창원세관장, 양산세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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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